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친 짐승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친 짐승

우리는 먹고, 자고, 살고, 죽는다. 우리는 감정을 느끼고, 사랑을 하고, 증오를 하고, 용서를 한다. 우리는 인간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을 구분하고, 문화와 역사와 종교와 정치로 자신을 정의한다. 우리는 세상과 소통하고, 세상에 영향을 미치고, 세상을 바꾸려고 한다.

하지만 우리는 짐승이다. 우리는 본능에 따라 행동하고, 욕망에 휘둘리고, 갈등과 전쟁에 휩쓸린다. 우리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거짓을 말하고, 배신을 하고, 폭력을 행사한다. 우리는 타인을 이용하고, 차별하고, 억압하고, 파괴한다. 우리는 세상과 대립하고, 세상에 저항하고, 세상을 부정하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사랑을 외친다. 우리는 자신의 존재와 가치를 인정받고자 하고, 타인과 연결되고자 하고, 소속감과 안정감을 추구한다. 우리는 자신의 꿈과 희망과 비전을 표현하고, 타인의 고통과 기쁨과 감동을 공유한다. 우리는 세상과 대화하고, 세상에 기여하고, 세상을 아름답게 하려고 한다.

우리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친 짐승이다. 우리는 인간이라는 이름으로 짐승이 되기도 하고, 짐승이라는 이름으로 인간이 되기도 한다. 우리는 그 양극단 사이에서 삶의 의미와 목적을 찾으려 애쓴다. 우리는 그 긴장감과 균형감 속에서 삶의 즐거움과 고통을 느낀다.

우리가 사랑을 외치면 세상은 어떻게 반응할까? 세상은 우리를 들어줄까? 세상은 우리를 받아줄까? 세상은 우리를 사랑해줄까? 아니면 세상은 우리를 무시할까? 세상은 우리를 거부할까? 세상은 우리를 적대할까? 그것은 아마도 우리가 어떤 짐승인지에 달려있을 것이다. 우리가 어떤 사랑을 하는지에 달려있을 것이다.

우리가 사랑하는 방식은 다양하다. 육체적인 사랑이 있고, 정신적인 사랑이 있고, 영혼적인 사랑이 있다. 개인적인 사랑이 있고, 집단적인 사랑이 있고, 보편적인 사랑이 있다. 이기적인 사랑이 있고, 이타적인 사랑이 있고, 조화로운 사랑이 있다. 강박적인 사랑이 있고, 자유로운 사랑이 있고, 창조적인 사랑이 있다.

우리가 사랑하는 대상도 다양하다. 자신을 사랑하고, 타인을 사랑하고, 자연을 사랑하고, 예술을 사랑하고, 신을 사랑한다. 가족을 사랑하고, 친구를 사랑하고, 연인을 사랑하고, 동물을 사랑하고, 물건을 사랑한다. 나라를 사랑하고, 민족을 사랑하고, 인류를 사랑하고, 지구를 사랑하고, 우주를 사랑한다.

우리가 세상의 중심에서 외치는 사랑은 어떤 것일까? 그것은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그것은 세상의 모습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그것은 우리와 세상의 관계에 어떤 의미를 부여할까? 그것은 우리의 짐승성과 인간성에 어떤 균형을 이루게 할까? 그것은 우리의 존재와 가치에 어떤 깊이와 넓이를 더해줄까?

우리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친 짐승이다. 우리는 그 외침으로 세상과 소통하고자 하고, 세상과 조화되고자 하고, 세상과 통합되고자 한다. 우리는 그 외침으로 자신과 직면하고자 하고, 자신과 성장하고자 하고, 자신을 완성하고자 한다. 우리는 그 외침으로 삶과 대화하고자 하고, 삶과 기뻐하고자 하고, 삶과 축복되고자 한다.

우리는 그 외침으로 존재한다.